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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담기

오프사이드.. 도대체 오프사이드가 뭐길래!!!! [여니클로버]

 

 

오프사이드

오프사이드는 공격수 반칙 중 하나로, 상대팀의 수비수보다 먼저 골대 쪽으로 움직인 공격수에게 선언된다.

간단히 말하면, 공격수가 상대편 수비수 보다  너무 앞서 위치해 있을 때 오프사이드가 선언된다.

 

 

▶ 공격수가 상대편 최종 수비수보다 앞에 있다고 하더라도, 공격수가 중앙선을 넘지 않고 아직 자기편 진영에 있는 동안에 패스하면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중앙선 조건이 걸려 있는 이유는 강팀을 상대로 죄다 상대 진영 끄트머리에 달라붙어서 시간만 보내서 경기 진행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꼼수를 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중앙선이 있는 이유는 센터 서클과 킥오프 지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오프사이드 조건에는 'PASS'가 필요하므로, 개인 드리블 돌파나 치고 달리기로는 오프사이드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주의할 점은 드리블하는 선수 한 명만이 공에 관여할 때 오프사이드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으로, 만약 드리블하던

선수의 공에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팀 동료가 관여하면 오프사이드가 선언될 수 있다. 드리블한 공이 길게 튀어서 그걸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동료가 잡았다던가, 혹은 드리블한 공이 우연히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동료에게 맞았다든가 하는 상황은 전부 오프사이드다.

 

 

   오프사이드 판정 기준점은 "패스하는 순간(=주는 선수의 몸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이므로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닌 곳에 있을 때 패스된 공을 열심히 전진해서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받더라도 전혀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성공하면 모든 수비수를 패스 한 방으로 벗겨낼 수 있으므로 거의 득점에 가까운 상황이 된다. 이것이 바로 스루패스 전술이다.

 


이를 거꾸로 이용하여 상대방이 패스하기 직전에 수비 라인을 전방으로 끌어올리면, 패스를 받는 선수를 오프사이드 위치로 유도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프사이드 트랩' (Offside Trap) 전술이다. 하지만, 수비진이 라인을 잘못 맞춰서 결과적으로 패스 직전이 아닌 직후에 수비 라인을 전방으로 끌어올리면 상대 공격수에게 치명적인 뒷공간을 내줄 수도 있는, 위험성이 큰 전술이다. 마지막으로 가끔 오프사이드 상황에 있는 선수가 라인 밖으로 스스로 넘어가면서 오프사이드를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경기장에 다시 들어옴으로써 불공정한 이득을 얻었다고 생각되면, 심판이 그 선수에게 반스포츠적 행위로 경고하는  경우도 있다.

 


  정상적인 백패스로는 오프사이드를 일으킬 수 없다. 공보다 전방에 있는 선수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수 A가 수비가 없는 외곽에서 공을 아주 앞으로 몰고 간 다음에 공보다 뒤에서 쇄도하는 선수 B에게 패스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때의 선수 B는 모든 오프사이드 조건에서 면제된다. 따라서 수비수보다 아무리 앞에 있어도 상관이 없으므로 노마크가 될 수 있어 매우 유리하다. 이것이 바로 컷백 전술이다. 단, 패스 당시에 패스하는 선수보다 앞에 위치했다면 패스 이후 뒤로 돌아가서 받아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된다.

 

 

  패스 이후의 굴절 상황에 대해서 어떤 언급도 없기 때문에 굴절 상황은 오프사이드 판정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예를 들어 공격수 A가 패스한 공이 상대 수비수 B에 맞아 굴절되고 팀 동료 C에게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판정은 굴절과 무관하게 오로지 패스하는 순간의 C의 위치만을 따진다. 수비수뿐만 아니라 골키퍼, 심지어 골대나 심판 등에 맞고 나온 공이라도 전혀 상관없이 오프사이드가 선언된다. 주로 일어나는 상황은 공격수의 슈팅이 어딘가 맞고 튕겨 나가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공격수에게 배달된 경우인데, 이 역시 당연히 오프사이드다.

 


  상대 수비수가 공을 온전히 점유한 뒤 자신의 실수로 공을 상대에게 넘겨줬을 경우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 않는다. 오프사이드는 같은 팀 선수가 패스한 공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격수 A가 패스한 공을 상대 수비수 B가 가로챘는데, B가 다시 백패스를 한 공이 잘못 가서 공격수 C가 탈취해 득점한다면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vs 독일 경기 첫 번째 골, 토니 크로스의 백패스를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받아서 골로 넣어버린 김영권의 골이다.

 

 

 

 

 

 

 

가장 위에 있는 공격수의 위치: 오프사이드 위치 (좌) /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지 않음


  

규정에 있는 오프사이드 조건 중 중요한 부분만을 추려 축약하여 정리하면,
① 상대 진영이 있으며
② 공보다 앞서 있으며
③ 상대 팀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 위치의 선수보다 골라인에 가까이 있으며
④ 플레이에 관여하거나 이득을 취하고 있는 위치일 때(오프사이드 위치)
⑤ 아군이 그 선수 쪽으로 패스, 혹은 상대의 골대로 슈팅을 한 경우 오프사이드 파울이 된다.

 

심판은 사람이기에 당연히 인식,인지,판단 과정이 있으므로 오프사이드 파울의 특성상 선언은 공격 동작이 완료된 후에 선언된다. 일반적으로 부심이 칼같이 보고 선언하며 애매한 경우 정확한 파울 선언을 위해서 VAR 등으로 선언 이전의 공격 동작 시점(패스나 슈팅 시의 공을 차는 시점)에 공격팀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는지를 보는 것이다

 

 


  공을 받는 순간의 "상대 선수"는 골키퍼인지 필드플레이어인지 따지지 않는다. 심지어 사이드라인이나 골라인 밖에 있는 선수도 해당한다. 골대에서 가장 가까운 선수는 보통은 상대편 골키퍼이므로, 대개 최종 수비수가 오프사이드 라인의 기준이 된다. 그러나 키퍼가 펀칭 등의 이유로 수비수보다 앞쪽으로 튀어나왔을 때, 공격자가 패스하면 복잡한 오프사이드 상황에 걸릴 일이 종종 발생한다.

 


  최종 수비수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결정하므로 수비수들은 다 같이 일렬로 최종수비수와 같은 선상에 서 있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나머지 수비수들이 라인을 지키고 있는데 혼자 앞으로 가 있다가 패스 한 방에 무너지면 그건 오프사이드가 아니기 때문에 순식간에 돌파당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수비 라인이라는 용어가 탄생했다. 수비수들은 경기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수비 라인에 눈을 뗄 수가 없다.

 


  리오넬 메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 싶으면 패스가 오더라도 전원이 꺼진 것처럼 동작을 멈추는 지능적인 라인 브레이킹 플레이로 유명하다.

플레이에 관여한 선수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으면서 "플레이에 간섭하거나", "상대 선수를 방해하거나", 

"이득을 얻을 때"로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꼭 공을 만지지 않더라도 상대 수비를 방해만 해도 오프사이드 선언이 된다. 

예를 들어 장신의 선수들이 골키퍼 앞에서 얼쩡거리는 동안 멀리 있던 다른 선수가 슛해 골을 넣으면 심판 판단하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될 수도 있다.
거꾸로 세 조건을 모두 회피한다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더라도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